재미제주43기념사업회 유족회는 오는 2026년 4월 4일(토) 오후 6시, 뉴욕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뉴스엠 강당에서 제78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추념식은 제주4·3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생존 희생자 및 유가족의 아픔을 기억하며, 제주4·3의 역사적 진실과 평화·인권의 가치를 미국 사회와 한인 동포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미국에서 제주4·3 추념비 건립을 기원한다는 뜻을 함께 담아, 제주4·3의 기억을 미국 사회 안에서도 공공의 역사로 자리매김하게 하려는 취지를 지닌다.
제주4·3은 1948년 4월 3일을 전후해 시작되어 수년간 이어진 국가폭력의 비극으로, 약 3만 명의 제주도민이 희생된 한국 현대사의 대표적 인권 참사 가운데 하나다. 오랫동안 침묵과 왜곡 속에 묻혀 있던 제주4·3은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 시민사회가 함께 기억해야 할 진실, 정의, 화해, 평화의 과제로 자리하고 있다.
뉴욕에서 열리는 이번 제78주년 추념식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해외 한인사회 속에서 제주4·3의 기억을 계승하고 국제적 공감대를 확장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4·3의 역사적 의미를 미국 사회에 더욱 널리 알리고, 장차 미국 내 제주4·3 추념비 건립이라는 구체적 비전으로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행사에는 유가족과 한인사회 인사들, 제주4·3의 진실과 인권의 가치에 공감하는 시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추모와 묵념, 기념사, 연대 메시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순서 등이 진행된다.
재미제주43기념사업회 유족회는 “제주4·3은 특정 지역의 비극에 머무는 사건이 아니라, 국가폭력과 냉전의 상처가 한 공동체에 남긴 깊은 비극”이라며 “이번 추념식을 통해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미국 사회에서도 제주4·3의 진실과 평화의 가치가 더욱 널리 공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추모는 과거를 애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떤 미래를 만들어갈 것인가를 함께 묻는 일”이라며 “미국에서의 제주4·3 추념비 건립은 그 기억을 다음 세대와 공공의 역사 속에 남기는 뜻깊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 개요
행사명: 제78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
일시: 2026년 4월 4일(토) 오후 6시
장소: 뉴스엠 강당 (42-19 Blvd, Bayside, New York)
주최: 재미제주43기념사업회 유족회
후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4·3기념사업회, 뉴스엠, 진실과 정의를 위한 제주4·3 국제네트워크
문의: 43jejuusa@gmail.com


